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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고독"

Gun_logtsv 2020. 6. 18. 15:05

@fredejmedina.photo

여러번 글을 쓰는 블로그를 시도해 보았지만, 항상 시작만 하고 끝을 보지 못했습니다. 글 쓰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고 느끼지만(?) 글 쓰는 것 자체를 '즐긴다'고 할 만큼 의욕적으로 시도하진 않았어요. 글쓰기 보단 다른 취미생활이 우선이었으니까요.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고 '아 저렇게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나도 저정도는 쓸 수 있겠다)'라는 얕은 생각(=허세)으로 시작했었죠. 또한 글은 항상 담백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무도 안보는 나만의 글'을 쓰는 것 마냥 썼었지만, 내심 누군가 와서 제 글을 봐주길 원하는, 그 사이의 괴리감 때문에 글쓰기를 계속 할 수 없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글을 쓰고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목적'이 명확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글을 쓰는 것을 '잘한다'고 할 수 도 없고, 그렇다고 이런 저런 지식을 설명할 만큼 '똑똑하'지도 않은 저는, 단순한 '생각 공유'를 하고자 이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생각이 정리되어있지는 않지만 어떤 현상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좋아하거든요! 

"지금 미국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창의적 고독이다."

대충 이런 문구였던 것 같아요. 몇 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어떤 옛날 작가가 위와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책 이름도 생각이 안나고 작가도 생각이 안나고 문구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이 문구가 저의 '쓸데없는 생각'이 쓸데없지 않다는 데 힘을 실어 줬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생각이 생각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이번엔 누군가 '봐주길 원하'는 글을 써보고자 해요! 그 생각이 향하는 대상은... 아직은 마땅히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글을 씀으로 인해서,

  1. 생각의 온전한 정리
  2. 올바른 지식의 정립
  3. 생각의 공유와 소통으로 인식 확장
  4. 그를 통한 새로운 영감

...등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해봐야지.